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인 H7N9형은 기존 AI보다 잠복기가 길고 증상이 나타난 후 중증호흡기부전이나 패혈성쇼크, 장기부전근육병 등으로 사망에 이르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중국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인체 감염이 확인됐으며 사망자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앞서 유행했던 H5N1형 AI의 유일한 항바이러스 치료제인 ‘타미플루’에도 내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일양약품은 그간 H7N9형의 기초 연구를 광범위하게 진행하는 동시에 세계 대유행(팬더믹)을 대비해 연간 6000만 도즈(1회 접종량) 규모의 백신 생산시설을 마련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정부와 함께 단기간에 모든 실험을 완료해 신종 AI 확산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개발 중인 차세대 항바이러스 치료제 ‘IY7640’에 대한 임상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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