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통일대비 북한에 농업 재배기술 개발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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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6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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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세중 기자 = 정부는 남북 통일에 대비해 북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재배기술을 개발하기로 했다.

정부는 6일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신품종 종자개발 현황 및 추진계획'을 확정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북한 벼 품종의 단점 보완을 포함해 북한농업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기반연구를 추진하고또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추진경과에 따라 필요하면 식물의 유전자 정보를 포함한 유전자원 교류와 품종 개량·재배기술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아울러 식량자급과 종자주권을 강화하기 위해 종자 산업의 기반시설 구축과 고품질의 품종 육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2015년까지 김제시에 656억원을 투입해 54.2헥타르(ha)의 민간육종연구단지를 조성하고 2021년까지 4911억원을 투자해 수출용 종자 20개를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안을 확정했다.

이와 함께 2021년까지 총 810억원을 들여 유전자 재조합(GM) 종자 개발을 포함한 원천 기술도 확보할 계획이다.

정 총리는 회의에서 "신품종 종자개발도 중요하지만, 과거 우리 자원이 해외로 유출되어 역수입되는 사례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보존과 관리에 적극 노력해달라"며 "로열티가 지급되는 품종의 국산화에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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