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전기자동차 엑스포' 15일 제주서 개막… 전기차 대중화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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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6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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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세계 최초로 개최되는 제1회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가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엑스포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국회 신재생에너지정책연구포럼을 중심으로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가 공동 주최하며, ‘2013년도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 휴양형 MIC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다.

6일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7일간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엑스포 개막을 앞두고 성공개최를 위한 그간의 준비 상황을 밝혔다.

김대환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탄소없는 섬 2030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이번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는 가장 중요한 초석"이라며 "도민은 물론이고 많은 관광객 및 관련 인사들의 관심과 참여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짧은 시간 동안 한정된 인력과 자원으로 준비하느라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 있지만 제주도의 친환경 미래를 위한 비전과 열정만큼은 부족하지 않았다 자부한다"며 "모쪼록 세계 최초로 제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엑스포에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개막식은 오는 15일 오전 11시부터 제주국제컨벤션센터 한라홀에서 열리며 국내외 VIP 3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승훈 녹색성장위원회위원장과 선우명호 세계전기자동차협회 회장, 질 노만 르노그룹 아시아태평양지역총괄 부회장이 기조연설을 맡게 된다.

전시에 있어서는 현재 국내외 40여개 업체가 참가를 확정한 상태이다. 특히 완성차 부분에 있어서 기아의 쏘울·닛산 리프·BMW의 i3 모델이 국내 최초로 이번 엑스포에서 공개되며 이 외에도 르노삼성의 SM3 Z.E·기아의 레이·쉐보레 스파크 등 국내에 출시되고 있는 모든 전기자동차의 모델이 전시되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 전망이다. 또한 포스코도 따로 전시관을 만들어 참여하여 음극제와 양극제를 활용한 신소재산업 분야를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중소기업들의 참여도 눈에 띈다. 파워프라자는 전기트럭모델 '피스', 파워테크닉스는 전기화물차, 씨엠파트너스는 전기오토바이를 이번 엑스포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컨퍼런스 분야 역시 전기자동차에 대한 관련 학계와 산업계의 높은 관심과 참여로 당초 예상했던 세션 수의 두 배가 넘는 세션이 준비된다.

17일로 예정된 컨퍼런스 개막식에는 윤성규 환경부 장관이 축사를 할 예정이며 이 외에도 닛산 모터스의 부사장인 빌리 하예스, 야코브 샤마쉬 뉴욕주립대학교 부총장, MIA 일렉트릭의 미쉘 부스 사장 등 전 세계적으로 저명한 전기자동차 관련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전기자동차 정책에 대한 중요한 논의들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전기자동차 시승회, 전기자동차 조립완구 만들기 체험, 어린이 미니전기차 체험, 투어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참석자들에게 전기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게 되며, 등록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경품을 추첨하여 증정하는 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엑스포 기간 중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을 위한 도민공모를 시작, 현장 접수하게 된다. 대상 차종은 삼성 'SM3', 쉐보레 '스파크', 기아 '쏘울‘ 과 ’레이', BMW 'i3', 닛산 '리프' 등이며 공모를 원하는 제주도민은 행사 기간 중 엑스포 안내데스크에서 접수하면 된다. 연간 500대를 보급하게 되며 국비 1500만원, 도비 800만원 등 총 2300만원을 전기자동차 구입비용으로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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