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여성 출연자 사망 전 SNS "신경 많이 써서 토할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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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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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2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SBS '짝'에 출연한 일반인 여성의 사망원인을 두고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사망자가 친구와 나눈 대화내용이 공개됐다. 

6일 KBS '아침 뉴스타임'에서는 짝 사망자가 숨지기 전 가까운 친구들과 남긴 대화내용을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대화내용에서 사망한 여성 출연자 A씨는 "나 지금 촬영장소 빠져나와서 제작진차 타고 병원 가는 중. 신경 많이 썼더니 머리 아프고 토할 거 같아. 아 얼른 집에 가고 싶어"라며 친구에게 상황을 전달했다. 

또 "안 하기로 했는데 작가 땜에 알았다고 했거든.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 취소하겠다고 했더니 결재 다 받고 티케팅도 해놔서 취소 안 된다는 겨"라는 메시지를 친구한테 보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아마 촬영 전 신청을 취소하려고 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5일 새벽 2시 제주 서귀포시 하예동 한 펜션에서 A씨는 화장실에서 헤어드라이기 전선을 이용해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유서에는 '애정촌에 와있는 동안 제작진의 많은 배려 받았어요. 정말 고마워요'라는 내용이 담겨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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