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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식, 안철수와 결별 선언…與 재입당도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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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6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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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제3지대 통합에 반대한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6일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또한 새누리당 재입당도 거부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새정치연합 공동위원장, 발기인, 당원의 자리에서 물러남을 오늘 안 위원장과 공동위원장들께 전했다”며 “‘홀로 오랜 기간 근신하겠다’는 뜻을 다시 한번 말씀드렸다. 모두 건승하시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적었다.

그는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 등이 자신의 복당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이제 스스로 할 일은 스스로 하시길 바란다”며 “19대 총선 상황을 모면한 뒤로, 대선에서 이긴 뒤로, 더욱 거꾸로 가는 정권과 새누리당의 모습부터 직시하고…”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이어 “그간 왜 쇄신을 완수하지 못했는지 스스로 성찰하셔야죠. 스스로 행동하셔야죠. 제가 새누리당에 갈 리 없다는 것은 누구보다도 잘 알지 않으신가요”라면서도 “우정은 남겨둡시다. 그걸 위해서도 김성식은 그냥 김성식으로 살게 놔두세요”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근신을 시작한 저로서는 가급적 상당 기간 공개적인 글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저 간혹, 저의 손때도 묻어 있는 새정치연합의 발기취지문을 다시 읽어 보렵니다. 비록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을지라도…”라고 말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밤 자신의 블로그에 “새로운 대안정당을 만들어 우리 정치 구조 자체를 바꿔보려는 저의 꿈이 간절했기에 그 꿈을 나누는 과정에서 쌓은 업보는 제가 안고 가야 하기에 저는 고개부터 숙이고 오랜 기간 홀로 근신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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