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국내 펀드 순자산 8조8000억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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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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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지난 2월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자금이 머니마켓펀드(MMF)로 몰리면서 국내 전체 펀드 순자산이 9조원 가까이 늘었다.

6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8조8000억원 증가한 34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설정액은 6조7000억원 늘어난 35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시중자금 부동화에 따른 MMF로의 자금 순유입 탓이다.

MMF 순자산은 78조2000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5조원 늘었고, 설정액은 77조4000억원으로 4조900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78조2700억원으로 지난 달 1조3000억원 늘었다.

1월 말 국내외 증시가 급락하면서 2월 초 저가매수를 노린 자금이 유입됐으나, 이후 지속적인 자금 순유출로 상쇄됐다.

국내 주식형펀드 순자산은 61조9000억원으로 1조원 늘었으나 해외 주식형펀드는 16조3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채권형펀드는 금리하락에 따른 펀드 재산 가치 증가와 채권투자 선호에 따른 자금 순유입으로 순자산이 2월 한 달 동안 1조3000억원 증가했다.

국내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1개월 전보다 1조2000억원 증가한 5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해외 채권형펀드 순자산은 690억원 늘어 순자산은 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외 파생상품펀드(3000억원), 부동산펀드(2000억원), 재간접펀드(2000억원)의 순자산도 1개월 전보다 증가했다.

특별자산펀드는 자금 순유입이 있었으나, 재산가치 하락으로 순자산은 전월 말과 동일한 26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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