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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대전시장 출마를 준비중인 노병찬 행정부시장이 중앙정부의 인사발령에 따라 6일 공식적으로 퇴임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이날 안전행정부의 인사발령 통지에 따라 오후 5시 염홍철 시장을 비롯한 실․국장급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10층 응접실에서 노병찬 행정부시장의 노고를 격려하는 티타임을 가졌다.
예전과 같이 대강당에서 직원과 가족, 친지들이 모이는 별도의 퇴임식 없이 조촐한 티타임을 갖게 된 것은 노 부시장이 지난 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퇴의사를 밝혔으며, 직원들이 근무하는 사무실을 일일이 찾아가 퇴임인사를 한만큼 별도의 퇴임식 행사를 갖지 않겠다는 본인 의사에 따른 것이다.
직원들은 시청 1층 로비에 모여 퇴임하는 노 부시장을 박수로 환송했다.
노병찬 부시장은 조만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대전시장 선거전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노 부시장은 대전에서 출생해 대전고와 한양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1985년 총무처에 첫 발령을 받아 충청남도 총무과, 대전시 기획계장, 문화예술과장, 시정과장, 기획담당관, 문화관광국장, 교통국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1996년 내무부로 전출해 대통령비서실에 파견 근무했으며 1998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으로 임명돼 정책기획수석비서실 등에 근무했다.
이후 1999년 10월 행정자치부로 복귀해 법무담당관 등을 역임하고, 2004년 중앙인사위원회로 옮겨 기획예산담당관과 혁신인사기획관을 지냈으며, 2007년 행정안전부 홍보관리관과 대변인을 역임한 후 2008년 성과후생관, 지방재정세제국장을 거쳐 2012년 12월부터 대전시 행정부시장직을 수행했다.
특히,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친화력을 발휘한 노 부시장은 1년 3개월 동안 대전시 행정부시장으로 재직하면서 20년 가까이 공전하던 엑스포재창조 사업을 해결하고, 대전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사업 및 창조경제 전진기지 조성 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또한 올해 대전시가 2조 1147억 원의 국비를 확보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올리는데 노 부시장의 탄탄한 중앙 인맥이 진가를 발휘했다는 분석이며 정부합동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각종 평가에서 60회 이상의 우수한 평가를 받는 등 대전시정 발전에 커다란 족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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