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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 통합형 주사전자현미경 오픈랩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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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7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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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지난 6일 KIST 특성분석센터내에 주사전자현미경(SEM) 오픈랩을 열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개소한 SEM 오픈랩은 물질의 표면구조, 물성 및 화학조성 등을 분석할 수 있는 8대의 SEM과 라만, 나노 인덴터 등 나노 물성 측정 장비를 갖춰 탐침을 이용한 거의 모든 종류의 분석이 가능하다.

전담 상주인력을 배치해 분석의 효율과 품질을 높이고 고가의 장비를 365일, 24시간 연구자에게 개방해 활용할 수 있는 오픈랩의 형태로 운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SEM 오픈랩에 집결된 8대의 SEM을 포함하는 탐침 장비들은 영상분해능과 분석 방식 등에 차별성을 둬 연구자들에게 일반적인 미세 표면구조뿐만 아니라, 저진공 수분함유 시료 관찰, 결정방위 및 LED 재료 발광 특성 분석, 반도체 회로 결합 분석, 집적 회로 제작, 고온 및 저온 관찰, 미소영역 기계적 물성 측정 등 다양한 분석을 수행할 수 있는 장비의 조합으로 구성해 여러 응용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첨단소재 분야 발달과 산업화에 따라 나노수준에서 물질 구조를 분석하기 위한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전세계적으로 나노 연구가 활발해지면서 전자현미경은 나노물질의 구조와 특성을 규명하기 위한 다양한 연구에서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SEM을 이용한 특성분석은 표면의 미세구조와 구성 원소의 분포 및 정량 분석이 가능해 재료의 특성분석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로 여겨지고 있다.

기존에는 불충분한 인력 및 각 기관에 소량 편재돼 있는 장비들로 인해 분석 품질과 속도 측면에서 비효율적이었던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비효율을 극복하고 정부의 공동활용장비 집적시설 육성 방안에 맞춰 통합형 SEM 특성분석 시설을 신설했다.

안재평 KIST 특성분석센터 센터장은 "그동안 여러 곳에 분산돼 있던 공동활용 장비들을 한 곳에 모은 SEM 오픈랩 개소는 전문 인력에 의한 다양한 장비의 통합관리를 통해 장비 활용의 실질적 향상과 데이터의 신뢰도 향상은 물론 SEM 장비에 부착된 다양한 특수분석을 통한 수월한 분석 지원 등의 측면에서 특히 강점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IST 특성분석센터는 1966년 개원과 함께 설립된 이래 지난 40년간 원내외의 과학자 및 엔지니어가 연구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인 분석기술을 지원해 왔다.

첨단과학의 연구지원 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석법 개발 및 최첨단 연구 장비 인프라 구축을 통한 공동 연구 등을 수행하고 국내외 과학자들에 분석 장비 활용 교육 및 장비를 개방하는 등 열린 센터를 지향하며 운영하고 있다.

SEM 오픈랩 이용을 포함한 특성분석 의뢰는 KIST 특성분석센터 홈페이지(http://aac.re.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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