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 속속 2기 신도시 따라 수익형 부동산도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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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7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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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 광교신도시 경기도청역 인근에 2012년 12월 입주한 ‘광교 데시앙루브’는 입주 초기 미흡한 기반시설과 물량 과다 등의 이유로 시세가 낮게 형성됐지만 입주 가구가 늘고 교통 등 생활기반시설이 확충되면서 임대료가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오피스텔의 전용면적 39㎡ 초기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500만원에 45만원 정도였지만 현재 보증금 1000만원에 월 임대료 75~80만원 선까지 상승했다.

수도권 2기 신도시 오피스텔,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이 주목 받고 있다. 기반시설이 속속 들어서면서 수요 증가와 함께 임대료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KB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2기 신도시 중 입주가 가장 빨리 마무리된 동탄1신도시의 경우 총 17개 오피스텔이 자리잡고 있는 반송동 오피스텔의 평균 수익률은 지난 3일 기준 5.61%로 나타나다. 이는 서울시 오피스텔 연간 임대수익률 5.43%를 웃도는 수치다. 동탄1신도시는 삼성전자 나노시티 화성캠퍼스와 삼성전자 공장 등이 위치해 있어 수요가 풍부하다고 현지 공인 관계자들은 전했다.

판교신도시도 국내 굴지의 IT기업과 대규모 R&D 기업 등 634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판교테크노밸리’를 중심으로 오피스텔 임대료가 상승세다. 2012년 1월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한 ‘판교 엠타워’ 전용 31㎡의 경우 지난해 3월 1000만원에 70만원 정도였던 보증금과 월 임대료가 현재는 1000만원에 150~170만원 수준까지 올랐다.

위례신도시 상가시장도 수 천만원의 웃돈이 붙는 등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9월 공급된 ‘위례 1차 아이파크 애비뉴’ 상업시설에는 최고 5000만원의 웃돈이 붙어 있다. 지난해 분양권 전매 제한이 풀린 ‘위례 송파 푸르지오’ 아파트의 웃돈과 비슷한 수준이다.

부동산 전문가는 “베드타운 위주의 1기 신도시에서 탈피하기 위해 지역 안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뤄지도록 계획된 것이 2기 신도시”라며 “2기 신도시 대부분이 입주가 한창 진행 중이고 아직 남은 기반시설들과 테크노밸리, 산업단지, 교통시설 등의 배후수요를 기대할 수 있는 호재가 많다"고 전했다.

다음은 2기 신도시 내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소개다.

대우건설은 광교신도시 CD1-3블록 일대에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 중이다. 신분당선 연장선 ‘경기도청역(가칭)’이 도보권에 있다. 단지 주변 1km 대에 아주대가 있으며 ‘광교 테크노밸리’가 인접한다. 단지 내에 롯데아울렛∙롯데시네마 및 디지털 파크 등의 판매시설 입점이 확정된 상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800만원 대로 일부 평형을 제외한 대다수를 1억~2억원 사이로 분양 받을 수 있다. 여기에 500만원 1차 계약금 정액제와 함께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실시해 투자 초기 부담을 줄였다. 광교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는 지하 8층 지상 17층 전용 22~42㎡, 1712실 규모의 대단지 오피스텔로 공급된다.

광교신도시 하동 일대에 분양중인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는 타운형 리조트 개념의 주거 상품이다. 광교호수공원을 조망할 수 있으며 호수공원 내 수변산책로, 자전거도로, 잔디광장 등을 이용할 수 있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부터다. 지상 35~40층 2개동 전용 48~182㎡, 총 647실을 공급한다.

위례신도시 트랜짓몰 내 C1-4블록에서는 ‘송파 와이즈 더샵’이 3월 말 공급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위례신도시 핵심상권으로 개발되는 트랜짓몰과 바로 인접하며 유럽형 스트리트형 상가로 개발된다. 또 ‘송파 와이즈 더샵’ 상업시설 내에는 또 하나의 소규모 스트리트 거리가 조성될 예정이어서 ‘트랜짓몰 안의 미니 트랜짓몰’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이 상업시설은 연면적 9767㎡ 지상 1•2층 총 130여개 점포 규모로 지어진다.

대우건설이 경기 화성시 능동 1065-3번지 일대 ‘동탄 푸르지오 시티’ 오피스텔을 분양중이다. 삼성전자 화성캠퍼스의 반도체 공장인 ‘나노 시티’와 1300여개의 협력 업체를 배후에 두고 있다. 분양가는 3.3㎡ 당 600만원대부터 시작되며 인근의 오피스텔(3.3㎡당 700만원대)보다 저렴한 편으로 실당 1억원대로 분양 받을 수 있다.

동탄신도시의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반송동 일대에 분양중인 ‘동탄 삼성파티오’ 오피스텔은 화성 일반산업단지와 센트럴 파크가 인근에 있다.

SK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일대에 ‘판교역 SK HUB(허브)’를 분양하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판교신도시에는 사업면적 66만1915㎡ 규모의 판교테크노밸리가 있다. 분양가는 3.3㎡당 990만~1170만원 수준이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5%씩 2회에 걸쳐 분납이 가능하고, 6회에 걸쳐 납입해야 하는 중도금은 전액 무이자혜택이 제공된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 운중동에서는 ‘판교 큐브’를 공급중이다. 이 단지는 전용 30~67㎡ 지하 6층∼지상 10층 1개동 총 101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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