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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딸기육묘온실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농업기술원은 건강하고 병이 없는 딸기 자묘(子苗)를 생산하기 위해 모주를 정식하고 런너(새로운 자묘가 나오는 줄기)발생을 촉진시킬 수 있는 봄철 육묘 관리요령을 전파했다.
7일 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현재 국내 딸기 재배면적의 75%를 차지하고 있는 ‘설향’은 대부분 촉성재배 방식에 따라 재배되는 품종으로, 토양육묘보다는 포트육묘로 하는 것이 유리하다.
포트육묘란 연결포트에 딸기 자묘가 뿌리를 내리게 하는 방법으로, 토양 육묘보다 채묘시기가 빨라지기 때문에 가능한 빠른 시기에 런너를 발생시켜 자묘를 확보해야 한다.
딸기 모주는 전년 11월 중순경에 미리 준비해 월동시켜 휴면을 타파시켜야 런너 발생이 많아진다.
또 딸기 모주는 정식시기가 늦어지면 자묘의 발생 시기도 늦어지기 때문에 촉성재배용으로 적합한 자묘의 수가 부족할 수 있다. 따라서 모주 정식은 3월 중순이나 늦어도 3월 하순까지 실시해야 한다.
모주를 정식하기 전에 상토를 소독해야 하며 포트육묘를 할 때 모주를 심는 간격은 20㎝가 적당하고, 모주를 정식한 후에는 탄저병 예방을 위해 방제를 실시해야 한다.
모주가 초기에 뿌리가 잘 내리게 하기 위해서는 충분히 관수를 해줘야 하고 초기에 발생하는 화방은 제거하고 비료를 공급해 줘야한다.
이와 함께 건전한 자묘를 얻기 위해서는 초기에 발생하는 가늘고 약한 런너는 조기에 제거하고, 비료를 주기적으로 공급하고 생육을 촉진시켜 모주의 크라운(관부)을 굵게 키워야 한다.
도 농업기술원 논산딸기시험장 이인하 연구사는 “설향 품종의 육묘방법은 비가림 포트육묘로 하는 것이 좋다”며 “촉성재배를 위한 모주 정식은 늦어도 3월 하순까지는 완료하고, 초기에 활착을 잘 시키고 관부를 굵게 키워야 건전한 자묘를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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