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는 이날 오전 9시 경기도 평택 만도 본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신 대표의 재선임 안건을 72%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만도의 2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반대표를 던졌지만 직접적인 충돌은 없었다.
국민연금은 이날 주주총회에는 참석하지 않고 대리인을 통해 반대표만 던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만도의 2대 주주이자 13.4%의 만도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은 전날 신 대표의 재선임안건에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만도는 신 대표의 재선임 반대 이유로 지난해 4월 만도가 100% 자회사인 마이스터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3700억원의 자금을 지원해 부실 건설사를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주주총회에 신사현 대표이사는 참석하지 않았으며, 김경수 만도 사장이 임시의장을 맡아 총회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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