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인 대전시의회 부의장(민주당·유성구1)이 6일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주고자 6·4 지방선거 불출마를 선언했다.
임 부의장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더 이상 출마하지 않고 패기 있고, 능력 있는 지역 후배들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 주도록 양보하면서, 명예롭게 주민의 박수를 받으며 아름답게 자연인으로 돌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그 동안 종가집 장손으로서 못 다한 가사일도 하고, 가족과 이웃친지, 친구들과의 유대와 친목을 돈독히 하며, 개인의 사생활도 충전하면서 살아 가겠다”고 말했다.
또 “지역의 선배로서 정치후배들을 지원해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전을 만드는데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부의장은 지난 2002년 제4대 유성구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고 제5대 유성구의회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이후 제6대 대전시의회 의원으로 당선돼 전반기에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후반기에는 부의장으로 업무를 수행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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