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현대화 딸기육묘장 내부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딸기의 고장 논산시가 고품질 딸기 생산을 위해 조직배양기술로 확보한 무병묘 증식․보급에 발 벗고 나섰다.
논산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태우)는 올해 연간 20만주를 생산할 수 있는 딸기우량묘 현대화시설 생산포장을 신축, 오는 12월경 1,800여 논산지역 딸기재배 농가에 확대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말 사업에 착수, 2월 20일 외부시설 공사를 마쳤으며 부속시설 등 정비 완료 후 5월에 딸기묘를 정식, 12월 상순에 농가에 공급할 예정이다.
논산은 전국최대 딸기재배 주산지로 그 재배면적이 825ha(전국13% 점유)에 이르며 고품질 딸기를 전국 각지로 출하하고 있다.
특히 딸기재배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육묘는 약 6개월 가량의 기간이 소요되는데 3월부터 9월까지는 영양번식을 통해 정식묘를 확대 생산하고, 9월 상순경 정식해 11월 말부터 이듬해 5월까지 딸기를 수확하게 되어 육묘에서 수확까지는 총 14개월이 소요된다.
이에 그동안 시는 우량묘 생산기술이 딸기생산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한다고 할 만큼 매우 중요함에 따라 고품질 우량묘의 안전생산을 위해 자체개발한 『딸기 저면관수 육묘 시설』을 매년 20~30개소씩 시범 보급해 왔다.
딸기연구회, 딸기농업대학, 딸기상설교육 및 딸기귀농교육 등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농가를 적극 지도, 딸기재배기술 향상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금년 딸기 어미묘 정식시기는 3월 15일 전후인 만큼 적기 식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딸기재배 농업인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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