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코 여대생 귀국 [사진 제공=대한항공]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체코에서 여행을 다니다 사고를 당한 여대생이 극적으로 귀국했다.
6일 김효정양은 오후 12시30분 인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앞서 김양은 지난달 3일 체코의 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로 머리를 다쳐 한 달가량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동안 한국으로 데리고 오고 싶어도 일용직 노동자인 김양의 아버지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와 이송비 등을 내지 못해 애만 태우고 있었다.
이 사연을 들은 대한항공은 김양을 국내로 데려오는 비용을 전액 지원했으며, 현대오일뱅크 1% 나눔 재단과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각각 1000만원씩을 지원했다.
또한 외교부는 긴급 구난비 명목으로 200여만원을 전달했으며, 김양의 동문들 역시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한편, 김양의 상태를 살핀 의료진은 뇌 손상 정도가 심각해 당장 회복은 힘들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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