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최민희 “SBS ‘짝’ 인권유린 가까워…폐지해야 마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4-03-07 15:56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민주당 최민희 의원이 최근 여성 출연자의 자살 사태로 논란이 되고 있는 SBS 프로그램 ‘짝’을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 의원은 7일 논평을 내고 “고인의 정확한 사망 원인과 SBS 제작진의 책임 여부는 수사를 통해 밝힐 일”이라면서도 “이와 별도로 ‘짝’은 폐지하는 것이 마땅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번의 극단적 사건이 있기 전부터 ‘짝’은 숱한 논란과 문제를 일으켜왔다”면서 “출연자들을 처음에 외모로, 이후엔 경제력과 스펙으로 끊임없이 비교·평가하고 경쟁하도록 부추기는 등 왜곡된 이성관을 조장해왔다”고 지적했다.

또 “‘애정촌’에는 화장실 외 카메라를 피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다. 가족과 통화할 때조차 지정된 전화기만 사용해야 하고 전화 내용은 전부 녹음됐다”면서 “아무리 사전동의를 했더라도 이 정도면 인권유린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사람이 죽어나간 프로그램을 시청자에게 보여주며 웃고 즐기라고 강요하는 것은 시청자에 대한 폭력”이라며 프로그램 폐지를 촉구했다.

한편 SBS 측은 이날 3년 만에 ‘짝’ 폐지를 결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