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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약자를 위한 경제학이 옳은 경제학"이라고 역설한다.
부자감세·비정규직 확대·민영화 등 친기업 정책이 소수에게만 부를 집중시키고 시장의 투기와 과열을 불러와 경제의 안정성을 해친다며 신랄하게 비판한다. 과도한 불평등이 경제위기를 가져온다는 견해다.
"전통적으로 소득편차가 큰 직종인 배우,가수,스포츠 스타뿐만 아니라 재계까지 보상체계가 극심한 불평등을 보이니 미국 전체가 '모 아니면 도' 식으로 '싹쓸이 사회'라는 향기롭지 못한 별명을 갖게 되었다. 각종 기발한 금융파생상품이 다투어 개발된 것도 천문학적 크기의 물질적 인센티브가 있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2008년 금융위기가 발생한 것도 이런 불평등한 보상체제가 촉발한 면이 있다. 엄청난 보상이 눈앞에 아른거리는데, 이성을 발휘할 수 있는 냉철한 기업가, 금융인이 과연 몇 명이나 있을까."(p.16~17)
대신 최저임금 상승·노동권 강화·소득분배율 개선을 옹호하면서 이런 것들이야말로 국민경제를 건강하게 하는 비결이라고 주장한다. 304쪽. 1만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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