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김연아 소트니코바에 패배 인정" 보도에 논란 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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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7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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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소트니코바 아델리나 [사진 출처-IOC 홈페이지]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김연아와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대한 기사를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IOC는 '유스 올림픽 대회가 소치의 성공을 북돋았다'는 제목으로 이번 소치에서 좋은 성적을 낸 젊은 신예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피겨스케이팅 종목에는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한 소트니코바가 선정됐다. IOC는 소트니코바를 '금빛 소녀'라고 칭하며 "2012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첫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가 당시 경기 대사였던 올림픽 챔피언 김연아에게 가치 있는 조언을 들었다"며 김연아와의 인연을 소개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부분은 따로 있다. 인터뷰에서 김연아가 "나는 인스부르크에서 경기의 대사로써 소트니코바를 봤다. 오늘 밤 우리 두 사람 모두 금메달을 위해 싸웠지만 소트니코바가 애써서 정상에 올랐다"며 패배를 관대하게 인정했다는 것.

이 기사를 접한 팬들은 믿지 못하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김연아는 당시 점수에 대해 "어이는 없지만, 결과를 되새김질 해본 적 없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국내 팬들은 "김연아가 그렇게 말한 게 분명한가" "역시 IOC답네" "기사 원본을 보고 싶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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