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양생명 신규 기업이미지(CI).[사진제공=동양생명]
동양생명은 지난 7~8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임직원과 보험설계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4년 연도대상 시상식’을 열고, 신규 CI를 공식 발표했다고 9일 밝혔다.
동양생명은 지난 1989년 4월 20일 창립 이래 25년간 일곱 개의 별이 지구 모양의 빨간색 원을 감싸고 있는 동양그룹 공식 CI를 사용해왔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동양그룹 사태가 발생하면서 계약해지율이 급증하는 등 고객들의 불안감이 높아지자 공정거래위원회에 계열분리를 신청했으며, 12월 계열분리 작업을 완료했다.
동양생명은 이후 어수선한 조직 분위기를 쇄신하고, 생명보험 전문회사로 새롭게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새 CI 개발 작업을 추진해왔다.
새 CI는 항상 고객과 함께 하면서 어려울 때 힘이 되겠다는 의지와 약속을 담은 대표 브랜드 ‘수호천사’의 가치를 표현하고 있다.
색상은 하늘을 연상케 하는 밝은 파란색으로, 생보 전문회사로 새롭게 출발하는 젊은 기업의 이미지를 부각시켰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새 CI는 고객의 삶에 날개가 되어 주고, 아늑한 지붕처럼 위험으로부터 보호해주는 수호천사의 날개를 부드러운 라인으로 상징화했다”며 “두 날개를 합치면 하트 모양이 만들어져 고객에 대한 사랑의 의미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 CI는 임직원의 명함과 대내외 홍보물 등에 순차적으로 적용되며, 동양생명이 7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동양자산운용 역시 동일한 CI를 사용할 예정이다.
구한서 동양생명 사장은 “새 CI는 고객 가치를 우선시하는 경영철학의 의미를 함축적으로 표현하고 있다”며 “앞으로 수호천사 정신을 바탕으로 젊고 강한 생보 전문회사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창립 25주년 기념일인 내달 20일 전후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오는 2020년 달성을 목표로 한 경영비전을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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