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지 노동당 부대표 사망, 자살 추정… "우울증 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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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8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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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출처 : MBN 방송)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가 8일 새벽 4시 30분께 사망했다.

자택에서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돼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박은지 부대표는 교사 출신으로 35살의 젊은 나이다. 진보신당 부대변인과 대변인, 노동당 대변인을 거쳐 노동당 부대표로 활동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의 행보를 신공안 정국이라 비판하고 이석기 사건에 대해선 보복정치라고 비난했다.

노동당측은 이날 한 언론메체를 통해 “박은지 부대표가 개인사 때문에 우울증을 앓고 있었고, 우울증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노동당은 홈페이지를 통해 박은지 부대표의 사망소식을 알리고 애도를 표했으며,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트위터에 “박은지 노동당 부대표의 갑작스런 소식에 황망한 마음이다. 명복을 빈다”는 글을 남겼다.

박 부대표의 빈소는 서울 중앙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고, 발인은 오는 10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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