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먹거리 X파일'에서 가짜 쇠고기 마블링 실태를 고발했다.
7일 방송된 채널A '이영돈 PD의 먹거리 X파일'에서는 질낮은 쇠고기에 소기름을 주입해 가짜 마블링 만드는 현장을 고발했다.
한국에서는 부드러운 쇠고기 맛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많아 마블링이 촘촘할수록 가격도 비싸다.
'먹거리 X파일' 취재진은 "쇠고기 마블링을 만들 수 있다. 호텔이나 고급 식당에서도 가짜 마블링 쇠고기가 쓰인다"는 제보를 듣고 취재에 나섰다.
실제 한 육가공 업체에서는 수백개의 바늘이 달린 기계가 움직이며 쇠고기에 소기름을 주입하고 있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조미료가 들어갔으며, 이 과정을 거친 가짜 마블링 쇠고기는 고급 스테이크처럼 포장돼 프랜차이즈ㆍ고급 호텔 등에 유통되고 있어 충격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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