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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포 대니 리, 푸에르토리코오픈 3R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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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9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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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두와 1타차로 우승경쟁 발판 마련…리처드 리 11위·양용은 34위·노승열 57위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4·캘러웨이)가 미국PGA투어 푸에르토리코오픈(총상금 350만달러)에서 우승 도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니 리는 9일(한국시간) 푸에르토리코 리오 그란데의 트럼프 인터내셔널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쳤다. 그는 3라운드합계 15언더파 201타(67·68·66)으로 단독 선두 체슨 해들리(미국)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대니 리는 아마추어 신분이던 2009년 유러피언투어 조니워커클래식에서 우승했고 프로로 전향한 이후인 2011년 미국PGA 웹닷컴투어 WNB클래식에서 정상에 올랐다.

대니 리는 이날 높은 샷정확도(페어웨이안착률 92.86%, 그린적중률 83.33%)와 뛰어난 퍼트감(홀당 퍼트수 1.467개)에 힘입어 4∼6번홀과 15∼17번홀에서 두 차례 3연속 버디행진을 벌였다.

재미교포 리처드 리(26)는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0위, 양용은(KB금융그룹)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4위, 노승열(나이키골프)은 3언더파 213타로 공동 57위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에는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캐딜락챔피언십에 출전하지 못한 투어 중상위권 선수 131명이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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