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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014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 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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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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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부터 전국 190개 중학교서 중학생 8000명 대상무료 방과후 학습

삼성 드림클래스 주중반이 운영되고 있는 경기도 고양시 대송중학교에서 중학생들이 대학생 강사의 스피드 영어 게임에 참여하고 있다.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삼성은 10일부터 전국 190개 중학교에서 중학생 8000여명을 대상으로 ‘2014 삼성 드림클래스 주중·주말교실’을 개강한다고 밝혔다.

삼성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해 빈곤의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통합에 기여할 목적으로 저소득층 중학생에게 대학생 강사가 해당 중학교에 가서 방과 후에 영어와 수학을 가르치는 프로그램이다.

저소득층 중학생들은 영어와 수학 과목의 실력을 키울 수 있고, 드림클래스 강사로 참여하는 대학생들은 리더십과 봉사정신을 함양하는 동시에 장학금도 받는다.

해당 중학교의 지역적 특성에 따라 대도시에서는 주중 4회 8시간의 주중교실을, 중소도시에서는 주말 2회 8시간의 주말교실을 운영한다. 지리적 여건으로 학기 중에 주중·주말교실 운영이 어려운 읍·면·도서지역의 중학생들을 위해서는 방학캠프를 운영한다.

2014년에는 주중교실에 173개 학교 중학생 7200명, 주말교실에 17개 학교 중학생 800명이 참여하여 10명이 한 반으로 편성돼 대학생 영어, 수학 강사 2명으로부터 학습지도 뿐 아니라 멘토링도 받는다.

대학생들은 1850명이 강사로 활동하는데 기존 950명 외에 신규로 900명이 수도권과 지방에서 6.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됐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삼성 드림클래스를 통해 보충 학습의 기회를 얻은 중학생들은 학업 성취도를 높이고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됐을 뿐 아니라 우수 고등학교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늘고 있다.

작년에 삼성 드림클래스에 참여한 학생 가운데 영재고 1명, 과학고 7명, 외국어고 24명, 국제고 3명, 자사고 47명, 마이스터고 62명 등 총 144명이 우수 고등학교에 진학했다.

부산에 소재한 부일외국어고에 진학한 김보미(여, 가명) 학생은 “모친이 우유 배달과 일용직으로 가정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학원을 갈 수 없었지만 삼성 드림클래스를 통해 전교 30등에서 12등(252명 중)으로 성적이 올라 외고에 진학하게 됐다” 며, “바닷물에 녹아 있는 2%의 소금처럼 사회에서 소중한 역할을 하는 검사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다.

미추홀외국어고(인천 소재)에 진학한 한태복(남, 가명) 학생도 “어려운 가정환경이었지만 공부에 대한 열정과 미래에 대한 꿈은 잃기 싫었다”며, “드림클래스를 통해 성적이 올라 외고에 진학한 만큼 더 열심히 노력해 외환딜러가 되어 아픈 어머니를 잘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강사로 참여한 대학생들도 드림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혜택을 받은 것은 물론 중학생 제자와 스승의 관계를 유지해 나가고 있다.

김보미 학생을 지도했던 김시혜(여·부산대 4학년) 대학생의 경우 1년 휴학하며 뉴질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로 식당에서 일해 등록금을 마련하고, 지난 2년간은 드림클래스 강사로 봉사하면서 학비를 조달했다.

김시혜 대학생은 “무엇보다 내가 지도했던 김보미 학생이 좋은 성과를 내서 기분이 좋았다”며, “드림클래스에서 얻은 경험들을 잘 살려서 졸업 후 아동복지를 위한 NGO 단체에 취업해 늘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3월 시작한 삼성 드림클래스는 현재까지 주중·주말교실에 중학생 1만9700명과 대학생 4800명이 참여했고, 방학캠프까지 합쳐 중학생 2만8700명과 대학생 7860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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