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스트, 일반 암검진으로 진단 힘든 근육암…증상 없어 더욱 위험

[사진출처=KBS '생로병사의 비밀']

아주경제 홍종선 기자 = 지난달 19일 KBS ‘생로병사의 비밀’을 통해 소개된 기스트 암, 이를 치료하는 이매티닙이 다시금 화제다.

기스트는 식도와 위 같은 소화기관 내 위장관벽에 발생하는 희귀암으로, 상피세포를 뒤덮는 일반 암과 달리 근육층에 종양이 발생한다. 따라서 기스트는 일반적 검진으로는 확진이 어렵다. 외부점막 조직 검사를 해야만 진단이 가능하다. 환우가 느끼는 증상조차 심하지 않아 조기에 발견되기 힘들며, 방치 시 전신으로 전이도 쉽게 되는 터라 기스트의 위험성은 더욱 크다.

기스트는 연간 인구 100만명 당 10∼20명 정도의 낮은 발병률을 보이지만 이처럼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희귀난치종으로 분류돼 왔다.

이매니팁은 암세포만 골라 죽이는 일종의 표적치료제다. 희귀병 기스트를  잡는 표적치료제답게 암세포만 공략해 치료하고 부작용도 적다. 기존 항암 치료에 비해 평균 생존 기간이 6배 이상 길고 치료 중 일상생활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손톱 만한 크기의 이매티닙이 보여 주는 강력한 효과에 주목하며 암 정복에 대한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