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 설국열차 쇼케이스에 참석한 봉준호 감독.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이달 중순 중국 전역에서 개봉한다고 CJ 중국본사가 9일 밝혔다. 정확한 개봉일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봉 감독은 지난 6일 오후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중국 언론인과 영화인들을 초청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봉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과 영화에 담긴 메시지 등에 대해 소개하면서 중국 언론과 별도 인터뷰도 진행했다.
CJ 중국본사 관계자는 "'상속자'와 '별에서 온 그대' 등을 통해 중국 내 한류 열풍이 계속되는 가운데 영화 개봉이 이뤄진다"면서 성공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아지고 있다고 기대했다.
프랑스 만화를 원작으로 한 설국열차는 한국에서 934만 명의 관객을 모은 흥행작으로 프랑스에서 개봉되고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되는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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