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새누리당 김영선 전 의원은 9일 같은 당 남경필 의원의 6·4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 선언에 대해 “그간의 불출마 입장을 번복한 배경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남 의원보다 먼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경선과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남 의원에게 공개 질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당 지도부의 차출 압박 속에 원내대표 도전을 접고 경기지사 선거에 뛰어든 남 의원의 행보를 비판한 발언이다.
김 전 의원은 “남 의원은 평소 양비론적·중간자적 입장에서 인기영합주의에 편승하는 듯한 정치 행보를 해왔다”며 “박근혜 정부의 핵심가치와 국정 철학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 당원들이 많다”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남 의원이 경기지사가 된다면 행정가가 아니라 정치인의 행보를 이어가면서 도정(道政)을 정쟁의 중심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또 “남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국회 선진화법을 앞장서 만들어 국회를 식물국회로 전락시켜 놓고 이제 와 경기도 행정을 맡겠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식물국회의 폐단을 경기도 행정으로까지 전이시키려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남 의원보다 먼저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 전 의원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경선과 도민의 알 권리 충족을 위해 남 의원에게 공개 질의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당 지도부의 차출 압박 속에 원내대표 도전을 접고 경기지사 선거에 뛰어든 남 의원의 행보를 비판한 발언이다.
김 전 의원은 “남 의원은 평소 양비론적·중간자적 입장에서 인기영합주의에 편승하는 듯한 정치 행보를 해왔다”며 “박근혜 정부의 핵심가치와 국정 철학을 주도적으로 펼칠 수 있을지 의구심을 갖는 당원들이 많다”고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남 의원이 경기지사가 된다면 행정가가 아니라 정치인의 행보를 이어가면서 도정(道政)을 정쟁의 중심으로 몰고 갈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고 덧붙였다.
김 전 의원은 또 “남 의원은 18대 국회에서 국회 선진화법을 앞장서 만들어 국회를 식물국회로 전락시켜 놓고 이제 와 경기도 행정을 맡겠다는 것은 본말이 전도된 것”이라며 “식물국회의 폐단을 경기도 행정으로까지 전이시키려 하는가”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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