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소방서는 지난 8일 오후 1시 55분께 파주시 파평면 금파리 사격장에서 불발탄이 폭발해 나모(54) 씨가 파편으로 다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9일 밝혔다.
군 당국은 나씨의 가방에서 박격포탄 등을 발견, 나씨가 고철을 수집하기 위해 사격장에 몰래 들어간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나씨가 사고를 당한 지점이 피탄지여서 불발탄의 종류 확인에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나씨를 군 사격장에 무단으로 들어가고 군용물을 훔친 혐의(군사 기지 및 군사시설보호법 위반 등)로 고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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