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김연아 왜곡 보도, 네티즌 뿔났다… "더럽히지 말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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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0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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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김연아 왜곡 보도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김연아 선수의 아름다운 마지막을 더럽히지 말아주십시오. 이미 당신들로 인해 충분히 더럽혀졌습니다."(@PanDA_000) "김연아의 인터뷰를 왜곡하여 보도했다네요. 게다가 올림픽 끝난 지 얼마나 되었다고 러시아는 전쟁을 일으키려 하는지."(Noire_000)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김연아의 인터뷰를 왜곡 보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IOC는 지난 6일(현지시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내보낸 소치동계올림픽 분석기사에서 "유스올림픽 참가선수들이 소치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평가하며 2012년 유스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소트니코바와 유스올림픽 홍보대사를 지낸 김연아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IOC는 해당 기사에서 '소트니코바가 2012년 인스부르크에서 열린 첫 유스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에게 가치 있는 조언을 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IOC는 "김연아가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소트니코바에게 패한 부분을 인정했다"며 "김연아가 경기 후 기술이 뛰어난 소트니코바를 이기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고 왜곡 보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일각에서는 "IOC의 김연아 인터뷰 왜곡보도에 입장을 취해야 한다"는 주장을 내놓고 있다.

이에 대해 김연아의 소속사 올댓스포츠 측은 "김연아는 어떤 매체와도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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