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탕웨이. [사진 = 탕웨이 시나웨이보]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 중국 인기 여배우 탕웨이(湯唯)가 "불륜녀도 운명"이라는 과거 발언을 트집 잡아 비방조 보도를 한 타이완매체를 비난하고 나섰다.
6일 청스상바오 보도에 따르면 5일 탕웨이 소속사는 관련 보도에 대한 반박 성명을 통해 "해당 매체의 오도성 보도로 인해 탕웨이 본인은 물론 수많은 팬들이 심한 충격과 상처를 입었다"고 밝혔다.
탕웨이 측은 "작년 영화 ‘베이징이 시애틀을 만나다’ 홍보 도중 불륜녀도 운명이라고 발언한 건 극중 여주인공 원자자(文佳佳)가 자신이 불륜녀인 걸 잘못으로 여기지 않는 것 같다는 의미로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탕웨이는 극중 유부남 애인의 아이를 임신해 미국으로 원정출산을 온 불륜녀 원자자 역을 맡아 열연했다.
탕웨이 본인이 불륜 행위를 정당하다고 말한 적이 없는데도 관련 매체는 이를 오도해 탕웨이의 애정관과 가치관을 비난하는 보도를 했다고 성명은 지적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현재 법률적 대응도 고려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런 오도성 보도를 삼가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소식에 따르면 리안(李安) 감독의 ‘색, 계(色,戒)’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탕웨이는 현재 영화 ‘삼성기’ 촬영으로 매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으며 최근 이런 비방성 보도로 인해 깊은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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