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 아주경제 이병욱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둔 새누리당이 잇단 악재에 울상 짓고 있다.
공천 방식과 관련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일부 후보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을 비롯,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과 청와대 비서관의 후보 면접 개입 의혹 등이 판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새누리당은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대신해 ‘상향식 공천제’를 내세웠지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선정을 두고 당에서 일부 취약지역에 ‘100% 여론조사’ 방식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당내 파열음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의원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분히 인물검증과 정책검증을 해야지 얼렁뚱땅 경선을 치르다간 경기도민이 피해를 입는다”며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은 아이돌 가수의 인기투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의 요구에 의해 차출된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경선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원 의원은 “2:3:3:2 비율로 도민과 당원이 함께 참여하는 현행 당헌당규는 당심과 민심을 적절히 반영하는 황금비율”이라며 정해진 당헌당규대로 공천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기본적인 원칙인 ‘전략공천 없다’, ‘여론조사 안 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될 수 있으면 지킬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번 주 최종 룰이 나오기 전까지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차출 후보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려는 당의 움직임에 잠시 수그러들었던 ‘박심 논란’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인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학재 의원이 지난주 출마 의사를 밝힌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지하겠다며 이날 출마를 포기하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거짓된 박심 마케팅’이라며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안 전 시장은 “이 의원이 대통령의 덕담을 마치 자신에 대한 지지인 양 언론에 흘려 당과 대통령을 곤란하게 한 유 전 장관을 지지한다는 건 있지도 않은 박심을 파는 거짓 연대”라고 잘라 말했다.
야권 인천시장 후보인 민주당 문병호 의원도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이 그토록 아니라고 발뺌하던 박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공격에 나섰다.
경남지사에 도전하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최근 “위와 교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고, 윗선으로부터 분명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박심 마케팅에 나서는 등 당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박심 논란은 불거질 전망이다.
여기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지방선거 출마 신청자 면접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등에 대해 야권이 총공세를 퍼붓고 있어 여권이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공천 방식과 관련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일부 후보들의 불만이 터져나오는 것을 비롯, ‘박심(朴心‧박근혜 대통령의 의중) 논란’과 청와대 비서관의 후보 면접 개입 의혹 등이 판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우선 새누리당은 대선 공약이었던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를 대신해 ‘상향식 공천제’를 내세웠지만, 광역자치단체장 후보 선정을 두고 당에서 일부 취약지역에 ‘100% 여론조사’ 방식 공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면서 당내 파열음이 점차 커지고 있다.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원유철 의원은 9일 기자회견을 열고 “차분히 인물검증과 정책검증을 해야지 얼렁뚱땅 경선을 치르다간 경기도민이 피해를 입는다”며 ”새누리당 경기지사 경선은 아이돌 가수의 인기투표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당의 요구에 의해 차출된 후보에게 유리한 여론조사 경선을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원 의원은 “2:3:3:2 비율로 도민과 당원이 함께 참여하는 현행 당헌당규는 당심과 민심을 적절히 반영하는 황금비율”이라며 정해진 당헌당규대로 공천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해 새누리당 홍문종 사무총장은 “기본적인 원칙인 ‘전략공천 없다’, ‘여론조사 안 한다’는 두 가지 원칙을 될 수 있으면 지킬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번 주 최종 룰이 나오기 전까지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차출 후보에 유리한 구도를 만들려는 당의 움직임에 잠시 수그러들었던 ‘박심 논란’도 고개를 들고 있다.
인천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던 이학재 의원이 지난주 출마 의사를 밝힌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을 지지하겠다며 이날 출마를 포기하자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 ‘거짓된 박심 마케팅’이라며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안 전 시장은 “이 의원이 대통령의 덕담을 마치 자신에 대한 지지인 양 언론에 흘려 당과 대통령을 곤란하게 한 유 전 장관을 지지한다는 건 있지도 않은 박심을 파는 거짓 연대”라고 잘라 말했다.
야권 인천시장 후보인 민주당 문병호 의원도 이에 대해 ”유 전 장관이 그토록 아니라고 발뺌하던 박심이 작용했기 때문”이라며 공격에 나섰다.
경남지사에 도전하는 박완수 전 창원시장은 최근 “위와 교감을 갖고 출마를 결심했고, 윗선으로부터 분명한 메시지를 받았다”며 박심 마케팅에 나서는 등 당내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박심 논란은 불거질 전망이다.
여기에 청와대 민정수석실 임종훈 민원비서관이 지방선거 출마 신청자 면접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이른바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등에 대해 야권이 총공세를 퍼붓고 있어 여권이 여론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바짝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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