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산동성 특파원 최고봉 기자=산동성은 그동안 블루경제구, 황하삼각주 고효율생태경제구, 성회도시군 경제권, 서부경제개발벨트 정책을 칭하는 ‘2개 구 – 1개 경제권 – 1개 개발벨트’ 전략을 추진해 오고 있다.
칭다오총영사관 자료에 따르면 산동성의 17개 시정부는 권역별 지역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지역실정에 부합하는 경제개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발전규획>은 2011년 1월 4일 국가전력으로 승인됐으며 칭다오, 동잉, 옌타이, 웨이팡, 웨이하이, 르자오, 빈저우가 포함되어 있다.
<황하삼각주 고효율생태경제구 발전규획>은 2009년 11월 23일 국가전략으로 승인됐고 동잉, 빈저우, 웨이팡, 더저우, 옌타이, 쯔보가 포함되어 있다.
<성회도시군 경제권 발전규획>과 <서부경제개발 규획>은 2013년 8월에 정식 발표되어 각각 지난, 쯔보, 타이안, 라이우, 더저우, 랴오청, 빈저우와 쟈오장, 지닝, 린이, 더저우, 랴오청, 허저, 타이안이 포함되어 있다.
산동반도 블루경제구는 산동성 동부 7개 도시 칭다오(青岛), 옌타이(烟台), 르자오(日照), 웨이팡(潍坊), 웨이하이(威海), 동잉(东营), 빈조우(滨州)를 하나의 해양경제권으로 묶는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중국정부의 해양경제발전, 해양자원개발 등 해양산업의 전반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전략이다.
중국은 에너지, 자원 부족 문제에 직면한 후 해양경제에서 답을 찾기로 했다. 그래서 산동성 블루경제구가 해양경제개발의 실험구역으로 다른 해양경제개발 구역의 본보기가 될 전망이다.
황하 유역은 그 동안 중국 개발 전략에서 관심을 받지 못하다가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예로부터 중국 내륙을 거쳐 흐르는 강이 바다와 만나는 하구 지역은 하구 연안의 경제가 집중되는 곳으로 그 지리적인 경제가치로 중국 경제발전 전략의 중요한 곳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산동성은 바다와 만나는 지역에 위치했지만 중국 개발 전략에서 관심 밖에 있다가 최근 황하 유역 경제가 발전되자 황하 하구의 “용머리”란 칭호를 얻고 있다.
지난 2011년 중국 국무원이 산동반도 블루경제구 발전계획을 정식으로 허가함에 따라서 “산동반도 블루경제구건설” 프로젝트가 국가 차원의 전략정책으로 상정되어 중국의 해양발전전략 및 지역협조발전전략의 중요 구성부분으로 거듭나며 점점 그 모습을 국내외에 드러내기 시작했다.
또 <황하삼각주 고효율 생태해양산업단지>는 중국 최초의 친환경경제구역으로, 국가차원의 전략산업으로 추진 중이다.
황하 삼각주 사업은 산동성 전체면적의 약 1/6을 차지한다. 간석지와 천연 오일 가스, 광석 자원들이 풍부하다는 이점이 있으며 2015년까지 경제발전과 환경보호가 공존하는 고효율 생태경제발전시스템을 구축해 2020년까지 경제, 환경, 생활의 질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킬 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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