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셋 증후군이란? 일본 청소년 토막살인후 리셋하듯 범죄 기억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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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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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셋 증후군 [사진=본 기사와 관련없음]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리셋 증후군이 화제다.

리셋 증후군은 컴퓨터의 리셋 버튼을 누르면 모든 것이 초기화되는 것처럼 현실에서 범죄를 저지른 후 다시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돌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 정신병의 한 종류다.

이는 지난 1997년 5월 말 일본 고베시에서 폭력적인 컴퓨터 게임에 빠진 한 청소년이 토막살인을 저지른 후 컴퓨터를 리셋하듯 범죄를 인식하지 못한 사건을 계기로 '리셋 증후군'이라는 정신병이 주목을 받았다.

리셋 증후군은 컴퓨터 세대에 자란 청소년들에게 발병하기 쉬우며, 이에 걸리면 현실과 가상을 혼동하게 된다. 온라인 게임 이용이 활성화되면서 리셋 증후군이 심각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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