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한신공영은 지난 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약 50㎞ 떨어진 빈푹성에서 상수도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베트남 빈푹성 인민위원회 산하 VPICI PMU가 발주한 본 공사는 일 3000만ℓ의 용수를 처리하는 상수도 시설로서 정수장, 펌프장 및 12㎞ 송수관과 58㎞ 배수관이 설치된다. 오는 4월 착공예정으로 공사기간은 24개월이다.
총 공사금액은 한화 약 411억원(미화 약 384만 달러)로 재원은 JICA(일본국제협력기구) 자금으로 충당된다. 한신공영과 일본 미쯔비시 상사 계열 수처리 전문업체인 스윙사가 76대 24의 비율로 합작하여 건설된다.
한신공영 관계자는 "올해 해외수주로는 지난달 베트남 제분공장 계약에 이은 두 번째"라며 "1분기가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연이은 해외 수주 성공으로 내부에서는 올해 해외 성과를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신공영은 2004년 하노이 HH4 주상복합 설계·감리 용역으로 베트남에 진출한 이래 2006년 빈증성 상수도 공사, 2008년 하노이 호안 킴 지역의 랜드마크인 베트남투자개발은행 타워 공사를 수주해 완공했으며 2010년에는 락지아 우회도로와 호치민 고속도로 6공구, 2012년에는 노이바이 도로, 지난해 밤콩 교량공사, 올해에는 베트남 제분공장을 수주해 공사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