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경제자유구역 '훈풍'에 분양물량도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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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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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공급물량 집중으로 침체돼 있던 송도·청라·영종 3대 경제자유구역 부동산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다. 아파트 매매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상승국면을 맞고 있는 것이다.

1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달 인천 아파트 매매가 변동률은 0.29% 올랐다. 이는 2009년 9월(0.27%) 이후 가장 큰 플러스 변동 폭이다.

청라신도시가 속한 서구는 0.41%, 송도신도시가 속한 연수구도 0.28%로 높은 상승 폭을 보였다. 침체의 골이 깊었던 영종하늘도시가 속한 중구도 0.18%올라 두 달간의 보합세를 탈출했다.

청라지구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제 17회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인접해 교통 인프라가 크게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6월 개통한 청라IC를 통해 서울 상암까지 10~15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4월 이후에는 공항철도 청라역사 개통이 예정돼 있어, 현재 운영 중인 청라 BRT(간선급행버스)와 함께 서울 출퇴근 수요를 흡수할 전망이다. 여기에 6월 준공예정인 70여만㎡의 ‘청라중앙호수공원’과 공원 내 사업비 총 250억원 규모의 복합문화센터도 계획돼 있다.

영종하늘도시가 위치한 영종도 내에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씨 사이드 파크’ 조성사업을 포함해 국제종합 관광·레저타운인 ‘드림아일랜드’ 사업, 1500억원 규모의 왕산마리나 사업, 4조1000억원 규모의 인천 월드 시티 카지노리조트 사업 등이 진행 중이다.

송도국제도시 역시 지난해 녹색기후기금(GCF) 사무국 송도 유치, 송도~청량리 구간 GTX 사업 추진 등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현재 국내외 대기업의 투자와 대학교 유치 등이 이어지고 있다.

김태석 분양마케팅업체 이삭디벨로퍼 대표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와 인천공항고속철도 청라·영종역 개통을 비롯한 다양한 개발호재로 인천제자유구역의 청사진이 뚜렷하게 그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청라지구에 위치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6월 개장을 앞둔 청라중앙호수공원이 단지 바로 앞에 위치한다. 대부분 세대에서 조망권이 가능하며 아시안게임 주경기장이 인접한다. 전용면적 100~209㎡, 총 766가구 규모로 현재 잔여세대를 선착순 분양중이다. 지난해 4월 입주를 시작해 계약 즉시 입주 가능하다.

청라지구 A23블록에 총 269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청라2차 골드클래스’가 10월 분양에 나선다. 수변공원을 접하고 있고 대형마트와도 가깝다. 공항철도 검암역을 차로 10분 이내에 이용할 수 있다.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서는 5월 ‘송도 호반베르디움’ 총 183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미 인근에 많은 아파트들이 입주해 업무시설, 학교, 상업시설 등 다양한 인프라를 입주 즉시 이용 가능하다. 인천 지하철 1호선 지식정보단지역이 가깝다.

송도동에서 분양중인 ‘송도 에듀포레 푸르지오’ 총 1406가구(전용 59~105㎡)는 단지 주변에 연세대 국제캠퍼스와 뉴욕주립대가 이미 개교했으며, 조지메이슨대와 유타대, 겐트대가 올해 개교예정이다. 인천지하철 1호선 테크노파크역이 단지 주변에 위치하며 제3경인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강남권 진입이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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