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성 “함익병 이론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 임기는 3.7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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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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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제공, 김의성 트위터 캡처]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김의성이 함익병 ‘함익병 앤 에스터 클리닉’ 원장의 극우성향의 발언에 대해 쓴소리를 했다.

김의성은 10일 오후 트위터에 “함익병 씨의 이론대로라면 박근혜 대통령의 임기는 3.75년이다. 위로가 된다”라는 트윗을 올렸다. 이는 함익병 원장의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지지 않으니 4분의 3만 권리를 행사해야한다고 생각한다”는 발언을 지적한 트윗으로 해석될 수 있다. 현재 대통령의 임기는 5년이며 3.75년은 3/4에 해당하는 기간이다.

앞서 함익병 원장은 ‘월간조선’ 3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제 자식들은 지금까지 투표권이 없다. 국민의 4대 의무를 다하지 않았으니 투표권이 없다고 얘기했다”면서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던 아들을 투표하지 못하도록 했다”고 말해 논란을 키웠다.

또 “독재가 왜 잘못된 것인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제대로 배운 철학자가 혼자 지배하는 것, 바로 1인 독재”라며 “독재가 무조건 나쁘다고 보는 건 옳지 않다. 더 잘살 수 있으면 왕정도 상관없다”고 보수 발언을 했다.

그는 “만약 대한민국이 1960년대부터 민주화했다면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을까? 박정희(전 대통령)의 독재가 굉장히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독재를 선의로 했는지 악의로 했는지 혹은 얼마나 효율적이었는지 고민해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함익병 원장은 같은 의사 출신 정치인 안철수 의원에 관해 “안철수 의원은 의사면허소지자”라며 “좋게 말하면 과대망상이고 나쁘게 말하면 거짓말쟁이다. ‘가족에게 말도 안하고 군대에 갔다’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방송에서 하는 걸 보면 ‘뻥’이 좀 심한 것 같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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