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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 버뮤다삼각지대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쳐]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말레이시아 한 야당 의원이 말레이시아 항공기 실종이 버뮤다삼각지대와 관련있다고 주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야당 국회의원 모하마드 니자르는 자신의 트위터에 "베트남 해상에 버뮤다삼각지대가 있다. 이곳에 들어가면 어떤 교신장치도 통하지 않는다"는 글을 올려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니자르 의원이 말하는 버뮤다삼각지대는 플로리다 해협, 버뮤다, 푸에르토리코 혹은 아조레스 제도의 경계를 삼각형 범위 안으로 삼은 북서 대서양 지역을 말한다. 이곳은 예전부터 수많은 항공기와 선박들 또는 승무원만이 사라진다는 전설로 '마의 삼각지대'라고도 불리는 곳이다.
이 같은 주장에 항공전문가와 시민들은 "의원 신분으로 과학적 근거가 없는 주장을 해 미신을 부추기며 사건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든다"고 비판하고 있다.
앞서 지난 8일 오전 0시 41분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던 말레이시아 항공이 2시간 40분 뒤 말레이시아 수방 항공관제소와 교신을 주고받은 뒤 연락이 두절됐다. 현재까지 비행기 잔해나 사망자 흔적은 발견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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