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 www.gugak.go.kr)은 12일 오후 2시 중국 하남박물원의 ‘화하 고악단’을 초청, 중국 고대음악의 연주회와 워크숍을 개최한다.
‘중국의 옛 음악을 만나다’ 를 타이틀로 한중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서는 문화혁명 이후 중국이 옛 음악을 복원한 과정과 복원된 음악이 어떻게 연주되고 있는지 살펴볼수 있다.
워크숍에서는 리홍(화하고악단 단장)의 논문 「구천년의 세월을 뛰어넘다 - 무양가호의 뼈피리」을 포함해 중국 고대음악 복원과 관련된 논문 4편을 발표한다. 이어 <상고시대의 메아리> 등 3곡의 중국 복원음악과 한․중 민요를 포함한 연주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중국 ‘하남박물원’은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있는 역사예술박물관으로, 13만점이 넘는 문화재를 소장하고 있는 유서 깊은 박물관이다. 선사시대와 상왕조, 주왕조의 유물을 다량 보유하고 있고, 특히 부속연주단인 ‘화하고악단’은 중국의 고대악기와 음악을 복원하고 실제 연주하며 중국음악의 역사성과 정통성을 찾는데 기여해 왔다.
국립국악원 관계자는 “해외 여러 나라와의 학술․공연 교류를 통해 우리 전통음악의 원류를 찾고 창조적으로 이어가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행사 관람은 무료.(02)580-3076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