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중국 자동차 판매 10%나 '껑충'… "중국차 수요는↓ㆍ외제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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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1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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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올해 들어 중국 자동차 판매율이 10%나 증가했다. 

1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중국자동차공협협회는 지난 1~2월 신차 판매량이 375만대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인 339만대보다 늘어난 수치다. 특히 승용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1.3% 증가한 316만대에 달했다.  

 중국자동차공업협회의 동양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이 크게 확대했으나 외국 브랜드 차량에 비해 국내 브랜드 차량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1~2월 중국 브랜드 차량의 판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기간(30%) 보다 떨어진 22.5%에 그쳤다.  

그는 "국내 브랜드의 경쟁력이 여전히 약하다"며 "이는 외국 투자비율에 대한 제한을 완화하는데 반대하는 이유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가 합작 업체의 절반까지만 소유할 수 있다. GMㆍ포드 등 중국을 진출한 외국 자동차업체들은 지분 50%만 가지고 있다. 폭스바겐은 중국서 4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전년대비 12% 하락한 12만3800대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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