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1실점 3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평균자책점도 3.00에서 2.45로 낮아졌다.
실제로 류현진은 첫 등판이었던 지난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30구를 던졌고, 6일 신시내티전에서 59구, 세 번째 등판이었던 오클랜드전에서 70구를 던졌다.
이날 류현진은 체인지업이 한가운데 몰려 솔로 홈런을 맞았으나 전체적으로 낮은 제구를 유지하며 삼진을 잡아냈다. 이후 류현진에게 마운드를 이어받은 브랜든 리그가 조쉬 도날드슨에게 투런포를 맞았다. 4-3으로 앞서던 다저스는 7회 말 미구엘 올리보가 적시 2루타를 쳐내며 타선에서 힘을 내 대거 4점을 더 뽑았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7일 한 차례 더 시범경기를 펼친 뒤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정규시즌 개막 2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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