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듀크 출신의 김지훈은 지난해 12월 12일 서울 장충동에 위치한 한 호텔 욕실에서 목을 매 숨졌다. 2005년과 2009년 마약 복용 혐의로 입건돼 물의를 빚은 뒤 또다시 엑스터시 투약 혐의로 경제적인 생활고에 시달리며 우울증까지 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지훈은 황혜영, 임성은, 김석민과 1994년 그룹 투투로 데뷔해 '일과 이분의 일', '바람난 여자'로 큰 사랑을 받았었다.
앞서 우봉식은 지난 9일 자신의 월셋집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친구의 신고로 주인집 딸이 문을 열었으나 우봉식은 이미 숨진 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우봉식은 2007년 KBS '대조영'에서 팔보 역으로 출연한 후 배역을 맡지 못해 생활고에 시달렸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