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그대' 속편 나온다고?… 제작사·소속사 "금시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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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1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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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에서 온 그대' 속편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최근 종영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이하 '별그대')의 속편 '별그대2'에 대한 중국의 관심이 뜨겁다.

지난 9일 중국의 신랑위러는 홍콩매체의 말을 인용해 "오는 6월 '별그대2'가 첫 촬영을 시작한다"고 보도했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오는 9월 군에 입대하는 김수현의 스케줄을 고려해 6월 첫 촬영을 시작한다. 또 장태유 PD의 말을 빌려 "속편은 더욱 강렬할 것"이라고 귀띔했다.

신랑위러는 '별그대2' 줄거리까지 공개했다. 도민준(김수현)과 천송이(전지현)가 외계 2세를 임신하게 된다는 내용. 아빠보다 더 강력한 능력을 가진 아이가 과거 시대에 갇히게 된 도민준을 현대로 돌아오게 만든다는 내용이다.

또 다른 보도에 따르면 박지은 작가는 속편에서 도민준이 400년 전 지구에서 살았던 수수께끼에 대한 내용을 극중에 담고 싶다고 밝혔다. 또 그가 비밀에서 풀리면서 옛 외계 고향의 음모와 맞닥뜨리게 되고 동시에 천송이 역시 외계에서 온 강력한 연적을 만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싶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드라마 제작사 측은 이 같은 보도에 대해 '사실 무근' 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 주셔서 2편에 대한 기대감을 보내주시는 것 같다. 아직 속편에 대한 논의는 진행되고 있지 않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수현의 소속사 키이스트 측도 당황하기는 마찬가지다. 관계자는 "김수현이 9월에 입대한다는 말이 어디에서 나온 건지 모르겠다. '별그대2' 제작과 관련된 이야기도 금시초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400년째 지구에서 살고 있는 외계인과 톱스타 지구인의 사랑을 그린 '별그대'는 마지막회에서 28.1%(닐슨코리아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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