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밤 11시에 방송된 Mnet 고스트 로맨스 ‘미미’ 3회 방송은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연출력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주머니 속 성냥갑을 발견한 최강창민은 문가영을 만난 것이 꿈이 아니었음을 깨닫고 루팡바를 다시 찾아 나서는 것은 물론 신현빈과 함께 과거 기억들을 되짚어 가는 등 점차 잃어버린 기억의 조각을 맞춰가기 시작했다.
또한, 고등학교 동창들을 우연히 만난 후 옆집 ‘불의 전사’가 고교 동창임을 알게 되고 이어 미미의 죽음 소식까지 듣게 되며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가 이어진 것. 아이디 ‘불의 전사’를 사용한 동창 김준구(김경진 역)는 미미의 죽음을 알려주며 “기억 안나? 그날 난 봤는데”라는 의미심장한 멘트로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궁금증을 더했다.
기약 없는 기다림이 이어지던 와중에 12월 8일, 드디어 최강창민은 전화로 문가영에게 7시 시계탑 앞에서 만나자는 약속을 하게 된 것. 기쁨도 잠시, 불길한 미래를 예측한 문가영이 급하게 최강창민에게 연락하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고, 폭우 속 백현(엄브렐라 역)이 시계탑 위에서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최강창민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3회 방송에서는 최강창민이 신현빈에게 마음의 문을 여는 모습이 삼각관계의 재미까지 더했다. 28살이 되도록 사랑을 해본 적 없다는 신현빈과, 과거 사랑을 잊지 못하는 최강창민의 은근한 케미가 돋보인 것. ‘이별에 가장 좋은 약은 시간이 아니라 더 좋은 사람’이라는 백현의 말처럼, 과연 최종회만 남겨두고 있는 ‘미미’에서 최강창민이 어떤 러브라인 결말을 맞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오는 14일 금요일 밤 11시 최종회가 방송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