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보-기보, '특별한 보증'으로 창업지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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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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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창조금융 추진의 일환으로 정부의 창업 지원이 올해에도 계속되는 가운데 보증기관들도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면서 창업자들을 적극 지원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보는 올해 31조3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계획하고 있으며, 이중 창업기업에 11조1000억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기술보증기금은 보증규모를 총 19조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특히 기술창업기업에 7조3000억원, 일자리 창출기업에 4조원을 공급할 계획이다.

보증 확대와 더불어 신보와 기보는 창업 지원을 위한 새로운 보증제도를 마련했다. 최근 신보는 '예비창업자 창업보증제도'를 도입했다.

예비창업자 창업보증은 창업 전 사전 심사를 통해 창업자금 지원규모를 미리 제시하고, 창업이 이뤄지면 신속히 자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창업 전 예비창업자가 제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타당성을 평가해 1억원 범위 내에서 지원가능 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신보는 올해 800여명의 예비창업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보증료를 낮추고 보증비율도 100% 전액보증으로 운용할 방침이다. 또 '희망창업 아카데미'와 경영컨설팅을 신청할 경우 수수료 없이 무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기보는 교수, 연구원 등의 전문가가 창업할 경우 보증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지난해 3월 시행한 ‘예비창업자 사전보증’ 내에 ‘전문가 창업’ 분야를 별도 신설하고 전문가 범위를 교수, 연구원, 기술사, 기능장 자격 보유자로 정한 것이다.

특히 기보는 전문가 창업 지원가능금액을 기존 5억원에서 10억원으로 확대했다. 창업컨설팅도 무상으로 제공한다. ‘우수창업자 연대보증 입보면제 특례조치’와도 연계해 전문가 창업자 요건에 해당하면 연대입보를 면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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