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고교생 사망…부검해 사인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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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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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고교생 사망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담임교사 체벌 뒤 13시간여 만에 뇌사 상태에 빠졌던 전남 순천 고교생 송모군이 사고 22일 만에 사망했다.

송군의 가족은 11일 “전북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전 7시 3분께 사망했다”고 밝혔다.

송군은 지난달 18일 오전 8시30분쯤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A교사로부터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체벌을 두 차례 당했다. 송군은 13시간 뒤인 같은 날 오후 9시 30분 평소 다니던 태권도장에서 10분 정도 몸 풀기를 하고 난 뒤 발차기 운동을 하던 중 20여초 만에 쓰러졌다.

순천경찰은 송군이 사망함에 따라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로 하고, 절차를 진행중이다. 부검 결과에 따라 송군의 뇌사 원인을 두고 가족과 학교 측의 공방도 마무리될 전망이다.

순천 고교생 사망에 네티즌은 “순천 고교생 사망, 지각이 그렇게 큰 죄인가” “순천 고교생 사망, 저런 교사가 어떻게 교단에 서나” “순천 고교생 사망, 너무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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