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단체 "정부ㆍ의협에 회초리를"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한국환자단체연합회(이하 환단연)가 11일 국민 호소문을 통해 "정부와 대한의사협회에 회초리를 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환단연은 "지난 10일 하루 의사들의 파업(집단휴진)으로 큰 불편을 겪었고 불안했다"며 "환자들은 동네의원에서 진료받기 위해 먼저 콜센터에 전화하거나 인터넷 검색을 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휴진 사실도 모른 채 아픈 몸을 이끌고 찾은 의원 출입구에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휴진합니다’라고 적힌 안내문이 붙어 있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고 전했다.

환단연은 "우리 환자단체들은 의협에 비해 재정ㆍ조직 등 모든 면에서 턱없이 열악하다"며 "의사 총파업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대국민 서명운동이 전부"라며 "의사들이 총파업을 철회하도록 서명운동(http://doctorstrikestop.tistory.com)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