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가 미래다 6] 커버댄스팀 '웨이브야'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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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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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 커버댄스팀 웨이브야. 언니인 아리(오른쪽)와 미유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아리와 미유, 두 자매로 이뤄진 커버댄스팀 웨이브야는 유치원 시절부터 춤추기를 좋아했다.

가수의 댄스 영상을 녹화해서 온종일 보기를 반복했다.

초등학교 시절에도 가수마다 영상을 반복해서 보다 보니 안무를 외워버렸다.

춤을 추고 싶었지만, 따로 학원에 다닐 형편은 되지 못했고 둘이서 방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렇게 추다 보니 자신들의 안무를 영상으로 남기고 싶어졌고 2006년부터 다음과 싸이월드에 영상을 올리기 시작했다.

다음에 카페를 만들어 자신들의 영상을 모으다 보니 팬들이 몰리기 시작했고 하루에 2000명씩 가입하기도 했다.

그러다 보니 더욱 많은 이들에게 영상을 알리고 싶어졌고 2011년부터 유튜브를 시작했다.

두 자매가 커버댄스를 하겠다고 나섰지만, 부모님은 반대했다.

하지만 춤을 추고 싶어 하는 그들을 막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진정으로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알고 난 이후 부모님은 지지자로 바뀌었고 아버지는 공연이 있을 때 동행하며 영상을 찍기도 한다.

웨이브야의 일과는 춤에서 시작해서 춤으로 끝난다.

일어나면 가수들의 댄스 영상을 보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반복해서 보며 하루 만에 외운다.

그들이 제작한 커버댄스만 싸이, 소녀시대, 틴탑, 엑소, 빅뱅 태양 등 매우 다양하다.

섹시함과 에너지가 넘치는 영상을 주로 제작하다 보니 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정작 그들로부터 댄스를 배우는 이들은 대부분 만족하고 돌아간다.

여자로서 몰랐던 매력을 끄집어내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웨이브야의 영상도 그들의 매력으로 봐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들은 “지금은 커버댄스를 주로 하지만 앞으로 웨이브야라는 브랜드를 제작하고 싶다”며 “구두나 의상 쪽으로도 관심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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