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미국의 우크라이나 경제 지원 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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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4-03-12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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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에 대한 미국의 경제 지원 약속은 불법이라고 비판했다.

1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외무부는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공보실 명의의 논평에서 “실제로 몇 년 전 개정된 미국의 외국 지원법에 따르면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이 군사 쿠데타나 불법적 결정으로 실각한 나라의 정부에 재정 지원을 하는 것이 금지된다”며 “무력으로 권력을 찬탈한 비합법 정권(우크라이나 중앙정부)에 대한 경제 지원은 불법이고 미국 국내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 외무부는 “미국 행정부는 앞으로도 다른 생각을 하는 사람들을 마녀사냥하듯 탄압하고 러시아인과 러시아어 사용자들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면서 자기 결정권을 행사하려는 크림 주민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려는 우크라이나의 과격 민족주의 세력에 눈을 감으려 할 것”이라며 “미국의 결정권자들은 나치주의 성향의 우크라이나 과격 세력들에 대한 무조건적 지지와 재정적 지원의 결과가 어떨지를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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