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의정부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 추진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신세계가 의정부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추진한다.

신세계사이먼은 12일 경기도·의정부시와 함께 1100억원을 투자하는 내용을 담은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유치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에 프리미엄 아울렛 투자가 성사되면 신세계사이면은 경기도에서만 여주·파주·시흥에 이어 네 번째 점포을 선보이게 된다. 이에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김문수 경기도지사, 안병용 의정부시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김해성 신세계그룹 사장, 강명구 신세계사이먼 대표, 김원기 경기도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의정부시에 프리미엄 아울렛이 조성되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의정부시가 유통서비스산업 명품도시로 발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신세계사이먼은 지난 2007년 국내 최초로 여주에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선보인 이후 파주·부산 등에 잇따라 오픈한 바 있다.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2013년 말 기준 누적 방문객이 26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8년에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 10대 아울렛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평일 2만명, 주말 4만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꾸준히 찾고 있다.

정용진 부회장은 "경기 동북부 지역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어울리는 교외형 프리미엄 아울렛을 선보여 국내외 쇼핑·관광객들이 실속 있는 가격과 감성적인 만족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지역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