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마담 뺑덕' 스틸컷]
정우성 목격담과 함께 파격 변신 예고로 화제를 모은 ‘마담 뺑덕’의 첫 촬영 현장은 남원의 한 놀이공원. 네티즌들은 정우성 목격담이라며 ‘마담 뺑덕’ 촬영 현장을 SNS에 올려 화제를 모았다.
정우성 목격담이 퍼진 현장은 서울에서 내려온 대학교수 학규와 지방 소도시의 놀이공원에서 일하는 스무 살 처녀 덕이의 첫 만남으로, 헤어날 수 없는 지독한 사랑이 시작되는 장면이었다. ‘효’의 미덕을 대표하는 ‘심청전’을 욕망의 이야기로 바꿔 생생하게 현대로 불러낸 ‘마담 뺑덕’에서 파격적인 운명을 향해 걸어 들어가는 두 사람이 함께 한 첫 순간이었던 셈이다.
목격담의 주인공 정우성은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의 한 가운데, 시력과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학규’로, 이솜은 모든 것을 건 사랑에 버림받은 후 그를 파멸로 몰아넣으려는 여자, ‘덕이’로 분했다.
이솜은 정우성과의 첫 호흡에 대해 “리딩을 함께 많이 해서 괜찮을 줄 알았는데 많이 떨렸다. 하지만 촬영을 하다 보니 긴장도 풀리고 재미있다. 앞으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학규와 덕이 사이에서 아버지를 증오하며 덕이에게 집착하는 학규의 딸 청이 역에는 올해 열 여덟 살의 나이로, 영화 ‘붉은 가족’을 통해 스크린에 데뷔한 신예 박소영이 캐스팅돼 두 남녀의 파국에 한 축을 담당하는 도발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청전’을 사랑과 욕망, 집착의 이야기로 비튼 신선하고 충격적인 스토리, 벗어날 수 없는 독한 사랑과 욕망에 휘말려 모든 것을 잃어가는 학규 역 정우성의 파격 변신, 스무 살 처녀에서 팜므파탈까지 복합적인 매력을 선 보일 이솜과 도발적 신예 박소영까지. 본격 치정 멜로의 새로운 세계를 펼쳐 보일 ‘마담 뺑덕’은 3개월 간의 촬영을 거쳐 2014년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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