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치연 기자 =SK그룹 행복나눔재단이 12일 서울 동숭동 미나리하우스에서 '제10회 세상 사회적기업 콘테스트' 설명회를 개최하고 오는 6월까지 유망한 사회적기업 발굴을 위한 경연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
세상 콘테스트는 해결하고 싶은 사회문제를 비즈니스 형태로 풀어가고자 하는 사람과 기업을 발굴하는 경연의 장으로, 사회적기업의 성장 단계별 전문적 지원을 위해 스타트업 사회적기업(연 매출 3억 미만)과 성장기 사회적기업(연 매출 3억 이상 또는 설립 3년 이상)으로 나눠 진행된다.
설명회는 오는 4월 2일까지 광주, 서울, 대전, 부산 등 주요 도시에서 총 7회에 걸쳐 개최되며, 사회적기업가 및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을 초청해 세상 콘테스트 진행 계획 소개와 함께 임팩트 투자에 대한 강연, 수상 사회적기업가들과의 토크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될 예정이다.
세상 콘테스트는 서류 심사 및 최종 결선심사를 거쳐 최대 9개 수상 기업을 선발하게 된다. 스타트업 사회적기업부문에서 선정된 기업에게는 1등 3000만원, 2등 2000만원, 3등은 3개팀에게 각 1000만원씩 5개팀 대상 8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성장기 사회적기업부문에서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와 임팩트 투자 우선 검토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유항제 SK행복나눔재단 총괄본부장은 "세상 콘테스트는 사회적기업 성장 단계에 따른 '발굴-육성-투자' 플랫폼 구축을 통해 기업의 자생력을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펼치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사회적기업은 물론 스타트업 단계나 혁신적 비지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까지 투자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세상 콘테스트는 2009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9회 대회를 통해 총 686개 팀이 참가해 48개 수상팀을 배출했으며, 총 8억2000만원의 상금(사업비 지원 포함)이 수여됐다. 이번 설명회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세상 웹사이트(www.se-sang.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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