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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경렬 기자 =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건설사들의 기대감이 최고조에 달했다.
12일 주택산업연구원이 3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사업환경지수 전망치는 서울이 23.6포인트 오른 172.5, 수도권은 26.4포인트 오른 150.2, 지방은 13.0포인트 오른 123.3 등으로 집계돼 조사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HBSI는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을 진행해 지수를 산정한 것으로 기준값인 100을 초과하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많다는 의미다. 미만이면 그 반대다.
주택가격 안정세와 규제완화 효과로 주택시장 회복 기대감이 계속 커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망치 뿐 아니라 실적치 역시 지난달에 이어 서울 143.5(25.3포인트 상승), 수도권 131.2(23.4포인트 상승), 지방 120.9(13.3포인트 상승)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은 조사이래 최고치를 기록하며 지방시장과의 격차를 더욱 벌였다.
분양실적지수와 분양계획지수는 각각 139.5(10.6포인트 상승), 122.9(0.7포인트 상승)를 기록했으며, 미분양지수는 38.8로 15.5포인트 떨어졌다.
김지은 주산연 책임연구원은 "가격안정세와 임차시장의 불안이 주택구매수요로 전환될 가능성이 더욱 커지면서 신규 분양시장에 대한 건설사의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하지만 '임대차 시장 선진화' 정책이 임대주택공급의 저해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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